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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참수 처형으로 대표되는 순교성지이다. 특히 박해시대 초기에는 사형판결을 받은 사학죄인들에게 해읍정법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백성들에게 천주학을 경계하고자 사학죄인들을 출신 고향에서 공개 처형한다는 의미이다. 이는 병인박해(1866년) 이전의 순교자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대표적인 순교자는 내포의 사도 이존창 루도비코와 이국승 바오로이다.

신유박해(1801년)부터 시작하여 이존창 루도비코 및 이국승 바오로 등 16명이 이 시기에 참수 처형되었고, 기해박해(1839년)에는 전 베드로가 처형되었다. 또한 병인박해(1866년) 시기에는 약 1,000여명의 순교자가 순교한 것으로 추정되며, 순교의 역사는 기묘년(1879년)까지도 계속된다. 또한 금강 공주대교 아래의 장깃대 나루에서 1894년 동학혁명 당시 청나라 군사에 의하여 프랑스 죠조 (Jozeau: 1866-1894) 신부와 그의 시종 정보록 바오로가 순교한다. 이렇게 공주는 천주교 4대 박해와 함께 100여년 순교 역사의 기록을 가진다.

공주는 내포와 더불어 천주교 전파가 가장 활발했던 곳이며, 일찍부터 관찰사와 감영이 위치해 많은 천주교인들이 처형된 곳이다. 충청도·경상도·전라도에서 잡혀온 천주교 신자들은 감영으로 이송되었으며,배교하기를 거부할 경우 사형판결 권한을 위임받은 관찰사의 명령에 따라 처형을 당하였다. 지금까지 자료조사를 통하여 발굴된 순교자를 합하면 총 337명인데, 이는 한국 최대의 기록으로 여겨진다.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순교자의 처절하고 용기 있는 삶의 모습을 통하여 신앙의 의미를 배우는 교육의 장소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신앙이란 무엇인지를 묵상하고 교육하는 장소이다. 순교의 삶이 현세의 삶과 비교하여 신앙의 가치를 깊이 묵상하게 하는 기도의 장소인 것이다.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공주지역의 순교터 및 교우촌 순례의 출발점이며 도착점이다. 공주지역의 교우촌은 유구방향으로 진밭(사곡면 신영리), 사랑골 공소(신풍면 평소리), 수리치골(신풍면 봉갑리), 둠벙이(유구읍 백교리, 신풍면 조평리), 요골(유구 명곡 2리)와 사기점골(유구 명곡 1리)가 있다. 또한 정안지역으로는 질울(정안 고성리), 소랭이(정안 대산리), 안말공소(내촌 1구), 안골공소(내문리) 등이 있다. 그리고 반포방향으로는 국실 교우촌(반포면 국고리), 반개(반포면 원봉리), 동월(반포면 학봉리), 갈월(반포면 마암리)등이 있고, 공소로는 장기공소, 중장공소, 화마루공소가있다.